비료 이야기

가. 작물의 필수원소(16원소)

- 작물생육에 없어서는 안될 원소를 식물의 필수원소라 하며 다량원소(9원소) 중 산소, 수소, 탄소는 천연공급량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비료요소에서 제외 하며

- 질소(N), 인산(P), 가리(K)는 모든 작물에 꼭 필요한 원소로 비료의 삼요소 (또는 3대요소)라 한다.

- 석회(Ca), 고토(Mg), 황(S)이 다량원소에 포함된다.

- 미량 7원소(철, 망간, 붕소, 아연, 몰리브덴, 구리, 염소)는 작물필요량은 미량이나 과부족하면 과잉증과 결핍증을 일으 키므로 적당량의 시비가 중요 하다.

- 붕소, 망간은 비료주성분으로 인정되고 있다.

- 기타 작물에 필요한 원소로는 바드듐(V), 알루미늄(Al), 나트 륨(Na), 규산 (Si), 니켈(Ni), 코발트(Co)가 있다.

- 유해성분으로는 수은(Hg), 납(Pb), 비소(As), 카드뮴(Cd), 크롬(Cr), 구리 (Cu), 티탄(Ti)등이 있다.

※ 그런데 작물체 성분의 10% 정도가 토양에서 흡수되고 대부분 광합성 작용으 로 생산되므로 생육촉진과 수량증대를 위해서는 광합성 작용을 증진하는 것 이 중요한 과제이다.

나. 양분의 자연 공급

- 작물은 광합성 작용에 의하여 대기 중에 있는 탄산가스(CO2)를 흡수하고 산 소를 배출하여 유기물을 만든다.

- 공기중 CO2농도는 희박하기 때문에(0.03%) 최고 생육기에는 부족이 되는 경 우가 있다. 하우스나 유리온실 재배에서는 CO2 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하여 CO2를 시비하기도 한다.

- 콩과작물 등은 공기 중의 질소가스(N2)를 흡수하고 있다.

- 수소(H)는 물로서 뿌리에 흡수된다.

- 규산은 10a당 30㎏ ~ 40㎏이 관개수에서 공급된다.

- 토양 중에는 작물생육에 필요한 모든 양분을 포함하고 있으나 작물생육에 이용될 수 있는 형태의 것은 적은 양 밖에 없기 때문에 비료를 사용하지 않 고는 충분한 수량을 거둘 수 없다.

- 작물의 비료이용도는 토양의 pH, 지온 등의 조건에 따른다.

다. 비료사용시 주의할 사항

▒ 비료성분과 실중량의 환산법 ▒

① 성분량을 실중량으로 환산하는 방법

주고자하는 성분량 ×	100	= 줄려고하는 비료실량
	줄려고하는 비료의 성분량

예) 성분량으로 질소 20kg을 주고자 할 때 요소(질소46%)로서 얼마냐?

20kg × 100 ÷ 46 = 42.4kg

② 실중량을 성분량으로 환산하는 방법

가지고 있는 비료의 무게 ×	100
	줄려고하는 비료의 성분량

예) 요소(질소 46%) 10kg중 질소성분은?

10kg × 0.46 = 4.6kg

③ 성분량을 알고 복합비료를 줄 때 계산하는 법 복합비료중 성분량으로 가장 많고 거름 중에 함유하고 있는 성분율이 가장 많은 것을 기준으로 단비와 같 이 계산하고 부족량을 단비로 추가한다.

▒ 시비시 주의 할 사항 ▒

--가축분퇴비 등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경우 화학비료를 절감하여야 한다.

① 일반원칙

-양분과 물의 흡수는 뿌리털을 통해 흡수되는데 토양에 있던 양분은 뿌리의 수소와 교환작용에 의하여 양분은 흡수되고, 토양에 양분이 붙어 있던 곳에 는 수소가 자리를 잡는다.

-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은 소극적 흡수, 적극적 흡수, 선택적 흡 수 등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흡수된다.

- 따라서 작물이 건실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토양조건 뿐 아니라 작물의 뿌리 가 건강해야 한다.

- 시비 후 6개월 동안 시비위치에서 질소질은 76㎝, 가리는 67㎝, 고토는 63㎝ 이동하지만 석회는 18㎝, 인산은 겨우 2㎝ 밖에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석 회는 토양에 고루 섞이도록 하고 인산은 뿌리근처에 시비해야 효과가 크다.

- 일반적으로 석회질비료를 먼저 주어 흙을 갈아 덮고, 약 2주일 이상 지난 후 질소질 비료를 시용해야 가스피해와 질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NH3)

② 논에서의 시비위치

- 논의 표층 1㎝정도가 산화층(적갈색을 띠는 엷은 층)이고 그 아래층이 환원 층(청회색 토층)인데, 암모니아태 질소(NH4+)는 환원층에서는 안정된 형태로 토양에 강하게 흡착 보전되나 산화층에서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빨리 질산태 질소(NO3-)로 변한다. 이 질산태는 음이온이므로 토양에 흡착되지 못하고 유 실되게 된다. 따라서 깊은층에 시비한 암모니아태 질소는 탈질과 용탈이 적 고 장시간 그 장소에 머물 수 있기 때문에 논에서 표층시비보다 전층시비를 권장하고 있다.

③ 밭에서의 시비위치

- 밭농사에서는 인산의 고정은 전층시비에서 크기 때문에 줄뿌림으로 뿌리의 근처에 시비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비효가 높은 시비위치 는 작물의 뿌리가 존재하는 정도에 의해 변한다.

-용성인비는 약알칼리성 비료로 산성중화능력이 있으며,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성분의 유실이 적어 농한기에 시비하면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

- 부성분으로 석회, 고토, 규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토양개량 효과 있으나 석회질 비료보다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 인산은 흙10㎝ 깊이에 80%가 존재하지만 작물의 뿌리는 10～20㎝깊이에 많 이 존재한다.

- 가리질 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하면 과잉증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마그네슘 (고토), 칼슘(석회), 규산의 흡수가 억제되고 또 벼의 질소(NH4+) 흡수도 저 해된다.

④ 시비시기

-토양에 흡착되어 용탈이 적은 석회, 규산,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해 도 된다.

- 벼에서 N 50%와 P 100%, K 70%를 기비(밑거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N 50% 와 K 30%는 웃거름(추비)로 사용 한다

- 밭에서 질소는 모두 질산태질소로 변해 토양에 흡착되지 못하고 용탈되기 쉬우므로 비료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

- 토양의 점토함량에 따라 사질토에서는 추비하는 것이 좋고, 하우스 재배시 는 표층에 양분이 쌓이므로 시비회수가 많은 시비법이 좋다.

- 요소의 분해속도는 보통 10℃에서 1～2주일, 30℃에서는 2～3일이면 모두 분해되고 점토와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서 더 빠른 속도로 분해 된다

- 일반 수도작에 요소비료를 시용하는 요령은 전층시비한 뒤에 곧 물을 대는 것이 좋으며

- 논갈이 하기 전에 미리 물에 잠겨 있는 논에서는 쓰레질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화학비료나 퇴비에 있는 모든 성분은 이온형태로 녹거나 분해되어야만 작물 이 흡수 이용할 수 있다

- 질소는 모두 질산태질소(NO3-) 또는 암모늄태질소(NH4+)형태로 흡수

- 인산은 H2PO4-, HPO42-형태로 흡수 - 가리는 수용성 또는 치환성의 가리로 작물에 흡수

⑤ 엽면시비

- 식물의 잎에는 호흡을 할 수 있는 기공이 있는데 엽면시비한 양분은 기공을 통해 흡수된다.

- 외떡잎 식물의 기공은 윗면과 아랫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쌍떡잎 식물 중 초본류는 아랫면에 약간 많고 목본류는 주로 아랫면에만 있다

- 기공의 위치에 따라 엽면시비하는 위치도 다르게 시비해야 효과적.

- 요소비료는 모든 작물에 엽면시비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농도는 대개 0.3～ 0.5%이며 최고 1%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 엽면시비 후 1～4시간 동안에 50%가 흡수된다는 연구결과로

- 뿌리가 약한 경우에 유용, 농약과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유안비료속의 황산기(SO4)는 강산으로 잎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유안은 엽면 시비용으로 부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