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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그것이 알고싶다
제목 감! 그것이 알고싶다
작성자 주말농장 (ip:)
  • 작성일 2013-04-0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294
  • 평점 0점

 

 가을은 살찌는 계절! 저는 정말정말 가을이 좋아요. 모든것들이 무르익는 계절, 수확의 계절이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도 저는 가을이 아니면 그 얼굴 구경하기도 힘든 '감'의 제철이라 가을을 좋아합니다. 덜 익은 땡감은 살짝만 깨물어도 안면의 모든 근육들이 쪼그라드는데요. 사진처럼 발갛게 잘 익은 단감은 어찌나 보드랍고 달달한지 신기할 뿐이에요.

 감은 100g에 44kcal이고, 감 한개의 칼로리는 대락 100kcal라고 하니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해요. 그리고 보통 비타민은 귤이나 레몬같은 신 맛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감은 비타민 C가 귤의 2배, 사과의 6배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비타민 C는 신체면역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요즘처럼 감기 걸리기 쉬운 환절기의 감기예방에 도움을 줘요. 또 감에는 크립도크산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감은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지요. 감의 종류는 크게 4가지의 품종으로 구분할 수가 있어요. 1번은 우리가 흔히 먹는 단감입니다. 내한성이 강해서 중부지방에도 재배 가능하고 10월~11월 상순에 수확하는 종이에요. 2번은 둥시라고 하네요. 이름이 조금 생소하죠?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충북 영동이 주산지로 주로 곶감용으로 사용되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상주 곶감!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3번은 담홍색으로 육질이 유연 치밀해서 주로 홍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녀석이랍니다. 요즘 과일을 파는 좌판을 보면 이 반시가 얼마나 탐스럽게 앉아있는지 색이 정말 곱지요. 마지막은 대봉시! 잎이 크고 수세가 왕성하며 당도가 높고 크기는 300g이상의 대과 품종이예요. 마찬가지로 홍시용으로 많이 사용하지요. 저희집은 가을이 오면 대봉을 몇개 따뜻한 곳에 두고 언제나 익을까 생각날때 마다 콕콕 찔러보고, 익은 것은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임자였지요.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대봉시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감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먹는 방법도 다양하지요. 단감은 보통 그냥 깍아먹어도 맛이 좋고, 홍시용은 수확해서 오래두면 육질이 말캉말캉해지고 당도가 높아져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지요. 곶감용은 햇볕과 자연풍에 건조시켜서 건조의 정도에 따라 감말랭이, 반건시, 곶감으로 쫄깃하게 먹을 수가 있지요.


 이렇게 다양한 감들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홍시를 차게 얼려서 아이스 홍시로, 우유를 넣어 갈아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홍시스무디로, 호두나 대추를 속에 넣고 돌돌 감아서 곶감말이로, 그리고 타르트와 파운드케익같은 여러가지 베이킹에도 응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무한변신을 보여주는 과일! 정말 많지 않지요! 이렇게 맛있고 재밌는 과일 감에 뭐 궁금한 거 없으셨나요? 저는 감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궁금한 게 몇가지 생겼어요!

 

 


# 감! 그것이 알고싶다

 

첫번째, 감이 말캉말캉한 홍시가 되는 원리가 궁금해요.

 

감에는 탄닌이라는 떫은 맛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탄닌은 수용성이라 우리 혀는 탄닌의 떫은 맛을 금방 감지할 수 있어요. 익지않은 땡감을 먹으면 느껴지는 인상이 구겨지는 떫은 맛은 탄닌때문이에요. 그런데 감이 익으면서 탄닌성분이 아세트 데하이드와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어 떫은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대요. 이렇게 떫은 감에서 탄닌성분을 불용성으로 바꾸는 것을 '탈삽' 이라고 해요. 떫은 맛이 남아있는 오래두면 자연적으로 탈삽이 일어나서 홍시, 연시가 된다고 합니다. 곶감도 건조되는 과정에서 탈삽이 일어나 떫은 맛이 사라지는 것!

 

두번째,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속설! 정말인가요?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말 안들어본 사람이 없을거에요. 저도 이 속설이 감을 먹을때마다 생각이나서 한번에 여러개 먹지않도록 주의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말은 덜 익은 감이나 탈삽 (떫은 맛을 제거)하지 않은 떫은감을 먹었을 때 해당된다고 하네요. 떫은 감의 수용성 탄닌은 물을 흡수하는 수렴작용이 뛰어나 설사를 멎게 하거나 배탈을 낫게 하는데, 한편으로 장내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구요. 하지만 잘익은 감은 식이섬유가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들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우리 보통 떫은 감을 와작와작 먹지않잖아요?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감은 변비 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니 이제 맘편히 감 먹어도 되겠어요.


세번째, 카바이트 홍시?

 

 몇년 전, 반시를 연화시키는(탈삽) 시키는 카바이트와 카엑스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검사 결과를 보도한 방송매체가 논란이 된 일을 기억하세요? 카바이트에서 발생되는 열으로 감을 후숙시키는 방법을 일부에서 사용해왔는데 카바이트 가루가 홍시 표피에 묻으면서 홍시표피 로부터 유해물질이 발견되었고 카엑스는 가스발생시 미랭의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내용이었죠. 그 이후 지금까지도 과일가게 좌판의 홍시들을 보면 카바이트가 생각나서 '괜찮은걸까?'하는 의구심을 품게 됐었어요. 그런데, 실제 방송이 나갈때 아주 일부, 연세가 많아서 새로나온 안전한 약품에 대한 이해가 전혀없던 어르신들이 카바이트를 사용했었다고하네요. 방송 이후 카바이트를 사용하지 않았던 전체농가들에도 피해가 컸고, 농진청은 빠르게 인체에 무해한 연화제를 개발하여 반시농가에 연화재 홍보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반시농가들은 새로 개발한 인체에 무해한 연화재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이제 염려없이 맛있는 홍시먹어도 되겠어요!

 

[출처]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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